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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혈압 있는 사람 40%가 약도 안 먹고 버틴다 (naver.com)

 

백의고혈압까지 더하면 전 국민 45%가 고혈압 유병자

 

지난해 11월, 대한고혈압학회(학회장 박창규·고대구로병원)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상으로 특화한 '고혈압 팩트 시트'(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2)를 내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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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세 이상 성인들 중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1260만 명(29.4%)에 이른다 했다. 전 국민의 거의 30%다.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고혈압 유병률은 더 높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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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지어 평소엔 정상이나, 흰 가운 입은 의사 앞이나 다른 긴장된 상황에 맞닥뜨리면 혈압이 확 올라가는 '백의(白衣)고혈압'도 있다. 이 고혈압 유병률도 14.9%나 됐다. 고령, 여성, 임신부, 비흡연자, 비만도가 낮은 경우 등에서 흔히다. 부산 대동병원 김수형 과장(심장혈관센터)은 15일 "단기적으론 별문제가 없다지만, 장기적으로 추적했을 때는 고혈압으로 이어지거나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이 큰 편"이라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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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의고혈압까지 합하면 전체 고혈압 유병률은 45%에 육박한다. 두 명 중 한 명 꼴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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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이들 중 고혈압약을 먹거나 치료 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. 치료 중인 사람만 740만 명, 58.7%에 불과했다. 나머지 40% 이상은 고혈압을 내버려 두고 있다는 얘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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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온종합병원 이현국 심혈관센터장은 "고혈압을 내버려 두면 몸의 여러 장기, 특히 심장과 뇌, 말초혈관, 신장, 눈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"고 지적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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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혈압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. [사진=클립아트코리아]

고혈압 왜 무서울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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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압이 높을수록 심장은 더 강력하게 피를 내뿜어야 한다.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. 때문에 심장이 커지는 심비대증부터 협심증, 심근경색, 동맥경화증, 말초혈관질환 등이 연쇄적으로 생긴다. 과부하 상태가 오래되면 심장이 활발히 움직이지 않는 심부전도 온다. 신장이나 눈 등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끼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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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혈압이 이처럼 위험하기는 하지만, 일부러 치료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다. 고혈압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속설 탓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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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혈압 약 효과는 하루나 이틀 정도까지 밖에 지속하지 않는다. 그래서 평생 먹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. 그러나 고혈압약은 중독성이 없다. 원하면 언제든지 끊을 수 있다. 다만, 약 복용을 중단하면 약을 먹기 전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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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센터장은 "고혈압을 방치할 때 여러 질병과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일단 진단 즉시 최대한 빨리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낫다"고 설명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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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임상연구보고에 따르면 혈압이 140/90㎜Hg 이상인 고혈압 환자는 130/85㎜Hg 미만의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2.6배나 높게 나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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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혈압 고험군일 경우 1년마다 진료실 혈압을 측정하는 게 좋다. [사진=클립아트코리아]

17일은 '세계 고혈압의 날'..."평소 관리 중요해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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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달 17일은 '세계 고혈압의 날'이다. 세계고혈압연맹(World Hypertension League)이 2005년부터 고혈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만든 기념일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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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도 평소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고 있다가 치명적인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겪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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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 혈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? 일단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다. 혈압은 기계, 부위, 측정 환경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. 진료실 혈압을 표준 방법으로 택해 반복 측정하되, 집에서도 상시적으로 검사해 보는 게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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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세 이상 성인인 경우 2년마다 진료실 혈압을 측정하도록 한다. 40세 이상이거나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경우, 그리고 흡연, 음주, 비만 등 고위험군이라면 1년마다 진료실 혈압을 측정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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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에 가면 간단한 피 검사와 엑스레이(X-ray), 심전도 검사를 통하여 고혈압으로 인한 장기 손상의 정도까지 개략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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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시간 혈압 측정을 통하여 실제 고혈압 기준에 들어가는지도 알아볼 수도 있다.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고혈압이 생겼다면 원인을 찾기 위해 복부 컴퓨터단층촬영(CT)과 호르몬 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. 스트레스 때문에 부신에 탈이 난 '(프라이머리)알도스테론증후군' 등 다른 질환 탓에 고혈압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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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예방이다. 이 센터장은 "체중을 줄여서 적정 체중으로 관리하고 음식 섭취는 되도록 싱겁게 먹고, 담배와 술을 끊고,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"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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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생활 습관의 변화로 혈압 조절이 되지 않거나 혈압이 굉장히 높을 때에는 약물 치료를 해서라도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. 때로는 여러 약물을 같이 먹어야 혈압이 조절되는 경우도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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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성철 syoon@kormedi.com

 

 

 

출처 : https://n.news.naver.com/article/296/0000065862고혈압 있는 사람 40%가 약도 안 먹고 버틴다 (naver.com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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